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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대체 프로그램 Affinity Photo 및 Affinity Designer

Kim Ryu HyunKim Ryu Hyun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문제가 안되겠지만 소프트웨어를 합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어도비 Creative Cloud (CC) 가격정책은 문제가 있다. 이런 드라코니언 소프트웨어 가격정책 때문에 포토샵과 일러스트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대체 소프트웨어를 찾게 되었다. 오픈소스로는 김프잉크스케이프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프로그램의 UI/UX 측면에서의 불편과 파일 호환성 문제 때문에 계속 CC를 최근까지 사용하다가 영국 Serif 사의 Affinity Photo 및 Affinity Designer 를 우연히 알게되어 사용하게 되었다. 아직은 인디자인을 대체할만한 소프트웨어를 찾지 못했지만 같은 회사에서 Affinity Publisher 가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 문제도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보통 어도비 CC 한달 사용료로 평생 사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Affinity 프로그램은 물론 아직까지 어도비 시스템즈의 30년 아성을 완전히 무너트릴 정도는 아니지만 왠만한 전문가가 사용하여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디자인이 세련됐다. 윈도와 맥 그리고 iPad 버전 모두 갖추고 있다.

Affinity Photo

위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토샵으로 제작한 슬라이드인데 어피니티 포토로 수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포토샵 .psd 파일을 자유 자제로 열어서 수정할 수 있는 점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프로그램 관련 교육 동영상이 이 글을 쓸 당시에만 무려 175개가 있다는 사실이다. 동영상 수준도 매우 다양하고 품질도 높은 편이다.

Affinity Designer

위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일러스트로 제작한 로고인데 어피니티 디자이너로 수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일러스트 .ai 파일을 자유 자제로 열어서 수정할 수 있는 점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프로그램 관련 교육 동영상이 이 글을 쓸 당시에만 무려 95개가 있다는 사실이다. 동영상 수준도 매우 다양하고 품질도 높은 편이다.

정리하며

어도비를 드라코니언 기업으로 호칭하는 것은 한 기업에 의해서 전세계 고객이 좌지우지되고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Affinity 소프트웨어 덕분에 어도비 CC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어도비 같은 좋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망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므로 이런 회사의 경쟁에 의하여 어도비 시스템즈도 가격을 내리고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사티아 나델라 사장 취임 이후에 변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처럼 말이다. 아크로뱃 프로를 대체할만한 PDF Editor 로는 맥에서는 PDF Expert 그리고 윈도에서는 PDF-XChange Editor 가 있는데 지금까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어도비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독점적인 기업으로 최후승자가 된 기업의 문제는 일반 소비자에게 가중되는 가격 횡포다. 나는 아직까지 영미권에 의존하고 있는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한국에서도 글로벌 대체 시장을 공략하는 벤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크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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