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현 블로그 – Kim Ryu Hyun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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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프레임워크

Kim Ryu HyunKim Ryu Hyun

나는 평소에 라울 팔 대표가 운영하는 리얼비전의 애독자로서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인 그의 생각과 행동에 공감하던 차 자신의 30년 배움 과정을 총, 망라하는 거시경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인터뷰를 이번 포스트에서 요약해 보겠다. 아마도 지금까지 리얼비전 방송 중 가장 유용한 동영상이 아닐까 싶다. 시청자 중에서 고맙게도 Leonard Leong님이 인터뷰에 타임 스탬프를 댓글로 달아주어서 여기에 나에게 중요한 타임 스탬프를 몇 개를 추가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2시간이 넘는 긴 동영상이므로 이렇게 하는 것이 나중에 보고 싶은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Raoul Pal’s Macro Economy Framework Interview

TIMESTAMPS:

2:30 – History of human actions and unintended consequences (예기치 못한 결과)

인류는 화폐, 사람, 사회 관련 문제를 발견하면 항상 고치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지만, 그때마다 의도하지 않은 다른 문제를 지속적으로 야기시키는 역사를 되풀이해 왔다.

4:19 – The start (시작점)

그의 거시경제 프레임워크는 대영 제국의 절정이었던 21세기 초부터 100년 동안의 역사를 관찰하면서 만들어졌는데,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암살로 촉발된 세계 1차 대전은 오토만 제국의 몰락과 2천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끝났다.

7:03 – Debasement (화폐의 가치 절하)

베르사유 조약에서 독일에 일방적이고 그 당시로써는 천문학적인 전쟁 보상금이 1921년에 결정되었는데, 금액은 1,320억 독일 제국 마르크였으며 이 돈을 갚을 길이 없었던 독일은 결국 자국 화폐의 가치 절하로 맞섰는데 이는 독일의 초인플레이션을 불러왔고 히틀러에게 권력을 쥐여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9:08 – Industrialization (산업혁명 후 첫 전쟁)

히틀러의 2차 세계 대전은 인류의 첫 근대화된 대량파괴 무기로 치러진 전쟁으로 기록되었는데, 그야말로 초현대 기술의 향연이었고 이로 인하여 7천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말았다. 전쟁은 항상 정부의 가장 큰 비용으로 남는데 이로 인하여 영국을 시작으로 모든 전쟁 참여국은 금본위제를 탈퇴하게 되었다.

10:00 – Fiat (법정 화폐의 배경)

전쟁을 마치자 사람들은 축배를 들며 아기를 놓기 시작했는데, 미국에서만 무려 7,800만 명이 전후 20년 이내에 태어났다. 이를 우리는 베이비붐 세대라고 칭하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과 맞물린 일본과 독일의 재건 사업으로 50년대에 경제는 초호황 시대를 맞이한다. 이때 우리는 엄청난 규모의 돈이 풀리고 금리를 낮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15:31 – Pax Americana (미국의 세기)

전쟁 이전의 제국주의 체제에서 이후에 미국의 법치주의 체제로 세계 질서가 재편되었는데, 이의 중심에는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이 자리잡고 있다. 이 협정은 전쟁으로 탈퇴하였던 금본위제를 복원시키고 영국 파운드에서 미국 달러로 기축 통화를 변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때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기구가 생겨났는데 1946년에 UN이 창설되었고, 1947년에 관세 무역 일반 협정(GATT)이 체결되었고, NATO가 1949년에 창설되었고, 유럽연합(EU)이 1957에 탄생하였다.

18:30 – Great Inflation (대인플레이션)

1971년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금본위제를 탈퇴하게 되는데 이는 전 세계가 미국을 따라서 금본위제를 재탈퇴하는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1975년에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근로 시장에 뛰어드는데 이는 세계가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공산품 수요 쇼크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오일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고 1986년경에 베이비붐 세대의 근로 시장 진출이 막을 내리는데 이때까지의 시기를 우리는 대인플레이션 이라고 부른다.

21:10 – Wage growth stop (임금의 동결)

영미권의 실질임금은 1975년 이후부터 성장이 중단되었는데 그때부터 현재까지 0.3% 총 성장에 불과하다. 임금 동결과 자산 성장의 쌍두마차는 화폐의 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더 큰 문제는 전체가 임금 동결로 보이지만 실제로 임금이 동결된 인구는 하류층에 국한되어 있다. 이에 비해 중산층은 지난 50년 동안 33%의 임금 성장을 기록했고, 상류층은 무려 100% 이상의 임금 성장을 이룩하여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였다.

25:35 – Wealth disparity (부의 양극화)

포퓰리즘 성장의 배경에는 인구 통계의 극적인 변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는 좌파가 주장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고, 우파가 주장하는 강성 기업을 육성했으나 양극화의 문제는 오히려 악화되었다. 그뿐 아니라 인간의 수명 또한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과 영국의 대처 총리는 서로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이들에 의하여 각국의 연금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보수당이었던 이들은 대출을 쉽게 만들어 많은 이들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유는 유주택자는 보수 성향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런 포퓰리즘 정책으로 주식과 주택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는데 이는 1987의 금융위기를 초래했다.

33:14 – Policy intervention (중앙 정책의 개입)

영국은행 머빈 킹 및 미연준의 앨런 그린스펀 총재는 자신들의 정책이 불러올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이들의 정책에 의하여 80년대 대규모 주식 컬트가 시작되었고, 월가에 모든 권력을 집중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로 인하여 영미권에서 제조는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금융만 진리가 되는 사회가 만들어졌다. 이때부터 전 세계의 천연자원을 모두 합쳐도 더 많은 러시아가 이를 미국의 경제 제재에 맞서는 무기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38:24 – James Goldsmith Prediction (제임스 골드스미스 예언)

프랑스 유명 투자자 제임스 골드스미스가 찰리 로즈쇼에 출연해서 자유 무역 협정은 절대 체결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서 그는 당시 충격을 받았는데 돌이켜보면 골드스미스의 모든 주장은 옳았다. 골드스미스는 FTA를 체결하면 영미권에서 모든 제조업이 사라지고 임금이 수십 년간 동결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지금 상황을 한번 살펴보라. 골드스미스는 국가 내에서 생산된 공산품은 그 국가 내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 간 자유 무역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43:00 – Reserve Currency Perils (기축 통화의 문제점)

미국보다 유럽은 비교적 사회 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하류층의 충격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미국이나 유럽이 과중한 의료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도저히 모를 일이다. 이는 마치 전쟁 이후 독일이 전쟁 보상금을 감당할 수 없었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우리 생애에서 임금이 다시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는 힘들듯하다. 앨런 그린스펀이 최초로 1987년에 금융위기에 대응을 위해서 금리를 깎았는데 이제는 이런 중앙 정책이 모든 국가의 기본 기조가 되었다. 인위적인 조정으로 금융 위기를 지속해서 피해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시장 순리에 맡기지 않고 돈을 찍어내어 빚을 갚고 금리를 조정하여 금융위기를 막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47:48 –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의 개입)

1998년에 아시아의 호랑이들이 자신들에게 발권력이 없는 미국 달러를 레버리지로 마음대로 사용하다가 위기에 빠진 것을 구제하기 위해서 IMF가 개입했는데, 그 여파로 20년 동안이나 한국의 주식 시장 지수는 회복하지 못했다. 금융 위기 이후부터 헤지펀드가 본격적으로 성장했으며 이를 연금이 월가의 레버리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때에 역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미국 주식 시장도 최고의 활황을 맞이하였다.

59:30 – Labor participation rate (고용률과 연관성)

화폐의 유통속도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떨어진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가 이때부터 노년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고령화되면 자연히 보수적으로 소비 성향이 바뀔 수밖에 없다. 소비자 물가지수, 화폐 유통속도, 국내 총생산 등의 모든 성장률은 인구통계에 비례할 수밖에 없고 금융 시스템의 최대 취약점은 가계 부채일 수밖에 없다.

56:55 – Quantitative Easing (화폐의 양적 완화)

화폐의 양적 완화는 정부가 마구잡이로 돈을 찍어내는 행위를 말한다. 2021년 미 연준의 재무제표 합계가 9,500조($8T) 원으로 불어났는데 그 이유는 인구 고령화로 떨어지는 화폐 유통속도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항상 모든 경제 지표는 미 연준 재무제표의 합계로 나누어봐야 정확한 수치를 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나누어보면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가시적인 성장은 화폐의 양적 완화 때문에 벌어지는 착시현상일 뿐이다. 이 시작으로 바라보면 나스닥과 비트코인만 유일하게 성장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2008년 이후 비하적으로 발전한 기술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은 2012년에 은행업 전체가 무너질 위기를 간신히 넘겼고 아직도 위태로운 상태가 지속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모두 망하게 된 원인을 찾게 되는데 이는 정치의 양극화와 포퓰리즘으로 이어졌다. 러시아는 이런 취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로봇을 사용하여 SNS에서 사람들이 좌우로 나뉘도록 선동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인구 고령화와 자유무역이 초래한 결과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승리로 끝날 것인데 그 이유는 경제 위기의 원흉 격인 양적 완화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1:14:59 – Central bank policy (중앙은행의 정책)

기업 부채가 지금까지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제로 금리에서 기인한다. 정부, 가게, 기업, 금융 부채가 모두 심각한 현재 상황에서 모든 것이 버블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그 어떤 담보도 부실해지면 큰일이 난다. 그렇게 되는 날에는 끝없이 추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너무 많이와있기 때문에 다시 자유 경제로 회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마도 1997년 금융위기가 자유경제 시장으로 회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 무너질 기업은 모두 몰락하게 그대로 두고 금리 조정 및 양적 완화를 자제했다면 지금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1:19:20 – Economic reality (우리 경제 현실)

미 연준의 제롬 총재와 재무부의 제넷 장관은 자신들의 결정으로 금융위기를 영원히 막을 수 있다고 믿는것 같지만, 사실 그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모든 국가가 미국을 따라서 양적 완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제 더는 환거래 시장이 거래되지 않는 이유는 환율이 무리한 양적 완화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인구가 처음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이와 맞물려 기술의 발전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직장은 서서히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1:23:45 – Government bonds (정부 국채의 역할)

국채는 국내 총생산 더하기 인플레이션이라 할 수 있는데 국채 수익을 인위적으로 묶어두는 행위는 경제 탄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1:26:16 – Currency annihilation (법정화폐의 종말)

최종 담보가 취약해지면서 자산이 무너지면 이는 법정화폐의 소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런 측면에서 2008년 사토시 기술백서의 의미는 법정화폐가 소멸하면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장 원리를 무시한 경제정책은 법정화폐의 가치가 서서히 가라앉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혹자는 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옳지 않은 판단이다. 지금까지 부를 지키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금의 역할 또한 변하고 있는데 이유는 더는 지킬 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1:30:00 – Counterparty risk (거래 대상 위험)

사람들이 이제 중앙은행을 더는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구경제에서 신경제인 암호화폐로의 이민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1:34:24 – 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 (DTCC 세계 예탁결제원)

그가 세계 예탁결제원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는 2012년에 신생 은행을 설립하려고 시도하였을 무렵이다. 이때 미국과 유럽의 예탁결제원의 임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들의 얘기를 듣고 미국(DTCC)과 유럽(Euroclear)의 금융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모든 대출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실물 자산 담보를 관리하는 곳인데 파생상품 등 한 물건이 여러 번 담보로 얽히고 섫히게 설정된 내용이 그곳에서도 모두 보관되어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고, 모든 거래가 태생적으로 단일 원장에 기록되는 블록체인만이 유일한 안전지대임을 그는 확신하게 이른다.

1:36:00 – Market actors (시장 행위자)

현재 스와프 계약 등의 주요한 문서가 누군가의 서랍에서 묻혀 있고 전체가 온라인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는 형국이 지속하고 있다. 정부의 권한을 보유한 곳에서 수사를 통하여 파헤치지 않는 한 예탁결제원에 설정된 담보가 유효한지 우리는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얘기다. 우파에서는 분배를 다시 해야 한다고 하고, 좌파에서는 부자에게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하고, 정부에서는 금리를 조정하고 돈을 찍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모두가 부질없는 짓이다.

1:42:00 – Austrian view (오스트리아 경제이론)

오스트리아 경제 이론가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일어나기 전까지만 오스트리아 이론가라는 점이다. 그래서 근대 인류는 케인스 경제 이론을 따라 중앙 통제를 선택했으나 결과는 우리 자신을 무참히 무너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1997년 금융위기에 되돌릴 기회가 한 차례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요한 기회를 실기했다. 이제 우리가 아무리 노동 연령을 연장하고 발버둥을 쳐도 소용이 없어졌다.

1:43:55 – Population reduction (인구 감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인구감소 현상은 인류의 자정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학자들은 지구의 인구는 10억 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 예측한다. 문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인류의 직장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당 GDP가 천정부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는 온라인 가상국가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

1:48:35 – Metaverse (메타버스의 탄생)

사람들은 디스토피아(지옥) vs 유토피아(천당) 버전의 가상국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화폐유통 속도가 0으로 향하고 있으므로 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중앙은행의 악순환 vs 비트코인의 선순환 주기는 어떻게 충돌할 것일지 걱정되는 부분이다. 대영제국의 말로는 어떠했는가를 살펴보면 블록체인이 우리의 새로운 태양계가 될 것이 분명해진다.

1:51:00 – Inflationary pressure (인플레이션 압력)

NFT와 같은 신경제의 출범은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기술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CBDC 같은 시도는 기본소득제(UBI)를 가속할 가능성이 크고 구경제(법정화폐)에서 신경제(가상화폐) 체제로의 서서히 전환될 것을 암시한다.

1:52:41 – Cantillon effect (칸티옹 효과)

중앙에 가까운 소수만이 부를 축적하고 나머지는 가난해지는 칸티옹 효과가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민중의 폭동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러다간 모두가 운명적으로 좌파가 될지도 모르는 이유는 대다수가 가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1:54:29 – Nation state (국민 국가의 종말)

기본소득제(UBI)를 근간으로 하는 가상국가가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신대륙 또는 태양계가 될 수 있다. 현실 국가와 이들의 차이점은 사람, 생산성, 자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가상국가에 사람들이 들어가지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면 그곳에도 사람, 소득이 무제한으로 늘어날 것이다.

2:07:44 – Value capture (가치 실현의 전환)

8,700만 명의 밀레니얼 세대는 화폐, 규제, 시스템 등 최악의 경제를 넘겨주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원망할만하다. 법정화폐의 가치 저하는 지속할 것이고 향후 20년간 치열한 기술 전쟁으로 얼룩질 전망이다.

2:09:00 – Singularity (싱귤래리티의 의미)

싱귤래리티가 실현되면 기계가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될텐데 사람이 아닌 기계는 과연 폭력의 피해를 인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블록체인 기반의 영지식증명(ZKP)은 우리의 신분증을 대체할 공산이 크다고 닐 하위 저서 <네번째 전환> 및 데이빗슨과 리스머그 저서 <주권있는 개인>에서 예언하고 있다. 데이비드와 클레어 저서 <노화의 종말>도 이 분야에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2:10:38 – Identity (신분 제도의 변화)

블록체인 기술은 그동안 플랫폼에 독점되었던 데이터 주권을 다시 개인으로 돌려주고 새로운 디지털 신분 제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디지털로 되어 있는 모든 것의 가치는 0으로 내려갈 확률이 높으므로 에너지의 가치마저도 재생 에너지로 인하여 30년 이내에 0으로 가치가 내려갈 공산이 크다.

2:14:20 – Possibility (미래 가능성)

인공지능을 보유한 자가 세상을 지배할 공산이 크다면 그것은 과연 어떻게 막을 것인가? 금융과 에너지 비용이 0으로 향한다면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 것인가?

2:16:14 – Demographics (인구통계의 영향)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비트코인이나 일런 머스크 같은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석기 시대의 감성과 중세 시대의 기관, 그리고 신적인 기술이 결합하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2:18:20 – Money (화폐 혁명)

비트코인이 출범한 2008년이 화폐의 가속화 시점이라고 한다면 팬더믹이 일어난 2020년은 세상의 가속화 시점이다.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 바라며 다음은 이번 인터뷰에서 언급된 도서들인데 그중에서 <노화의 종말> 이외에는 아직 글을 올리는 시점까지 한글로 번역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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